기자명 박경보기자
  • 입력 2017.06.21 10:40
투아스 지역 서부 매립공사 현장 전경. <사진제공=현대건설>

[뉴스웍스=박경보기자] 현대건설이 최근 싱가포르에서 2700억원 규모의 해상 매립공사를 연이어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싱가포르에서 1억6200만달러(약 1840억원) 규모의 ‘투아스 지역 서부 매립공사’와 7400만달러(약 840억원) 규모의 ‘창이 지역 동부 매립공사’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투아스 지역 서부 매립공사는 싱가포르 주롱타운공사(JTC)가 발주한 공사로, 싱가포르 투아스 서측 해안을 매립하고 안벽을 조성하는 공사다. 이 공사는 올해 7월중 착공해 향후 57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창이 지역 동부 매립공사는 공공주택청(HDB)이 발주한 것으로, 창이공항 확장 및 관련 도로 이설을 위한 창이공항 남동쪽 부지 매립공사다. 공기는 24개월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싱가포르의 국가 주요 인프라 사업을 관장하는 두 발주처가 현대건설의 뛰어난 수행 능력과 기술력을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향후 싱가포르에서 꾸준히 발주될 것으로 전망되는 인프라 및 건축 공사 등의 수주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1981년 풀라우 테콩 매립공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에 진출한 이래 현재까지 싱가포르 국토의 6%에 해당하는 부지를 성공적으로 매립했으며 총 55건, 98억달러에 달하는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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