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기자
  • 입력 2017.06.22 09:21
공공부문의 총수입, 총지출, 수지 추이<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박지윤기자] 지난해 세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일반정부, 공기업 등 공공부문 수지 흑자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와 공기업 수지는 43조9000억원으로 3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6년 공공부문 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부문인 정부와 공기업의 총수입은 765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1% 상승했고 총지출은 721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7% 올랐다.

공공부문의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수지는 역대 최대 규모인 43조9000억원이다. 2014년 17조4000억원, 2015년 32조9000억원에 이어 3년 연속 흑자를 냈고 흑자폭도 확대됐다.

지난해 일반정부의 총수입은 564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7.5% 증가를 보였고 총지출은 529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9% 증가해 수지는 34조7000억원으로 크게 흑자를 냈다.

일반정부의 부문별 수지를 보면 중앙정부는 적자, 지방정부와 국민연금기금‧공단, 공무원연금기금‧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사회보장기금은 흑자를 보였다.

중앙정부는 부가가치세, 소득세 등을 중심으로 조세 수입이 큰 폭으로 늘면서 적자규모가 전년 29조5000억원에서 작년 14조원으로 크게 축소됐다.

지방정부는 지방세 등 총수입보다 복지와 투자지출 등 총지출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해 흑자규모가 전년 7조5000억원에서 작년 5조3000억원으로 축소됐다.

사회보장기금 수지는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43조4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비금융공기업의 수지는 4조5000억원 흑자로 2년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공기업 수지는 4조8000억원으로 흑자규모가 전년 3조1000억원에 비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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