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기자
  • 입력 2017.06.22 10:23
<사진제공=픽사베이>

[뉴스웍스=박지윤기자] 부동산 경기 호황으로 부동산임대업자가 145만명을 차지해 업종별 사업자 수 1위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22일 발표한 국세청의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전체 사업자 수는 670만2000명이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업 사업자는 149만1000명으로 전체의 22.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도·소매업 사업자는 2006년부터 10년간 매년 전체 사업자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부동산임대업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도·소매업자의 1위 자리를 추격하고 있다. 2015년 말 기준 부동산임대업 사업자는 145만2000명으로 도·소매업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전체 사업자 가운데 점유율은 21.7%로, 도·소매업자보다 0.5%포인트 작은 수준이다.

부동산 임대사업자는 2006년 88만2000명이었지만 2007년 99만3000명에 이어 2008년 107만6000명으로 처음 100만명을 돌파했고 2012년에는 122만4000명, 2014년 134만명에 이어 2015년에는 140만명대를 기록했다.

반면 10년 동안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던 도·소매업자의 증가세는 완만하다. 도·소매업자는 2006년 121만4000명에서 2015년까지 2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동산임대업자는 88만2000명에서 64.6% 폭등했다. 부동산임대업자의 증가율은 도·소매업자의 약 3배에 달한다.

한편 2015년 기준으로 3위는 서비스업 사업자가 125만5000명으로 전체의 18.7%를 기록했다. 4위는 운수창고통신업 8.6%, 5위 제조업 8.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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