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기자
  • 입력 2017.06.22 11:34

[뉴스웍스=허운연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철강 수입의 안보 영향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최신 동향 공유 및 예상 시나리오별 대응방안 논의를 위해 ‘철강 수입규제 TF' 현안 점검회의를 2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국 현지 로펌과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의 조사 결과 발표가 이번주 혹은 다음주로 임박했으나, 미국 내에서도 수입제한 조치 범위와 방식 등에 대한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 수입제한에 대한 미국 내 일부 수요자들의 반대 의견 및 미국산 제품을 대상으로 한 타국으로부터의 보복 우려도 제기되는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 정부가 발동 가능한 수입제한 조치는 추가 관세부가, 관세할당, 쿼터 설정 등이 제시되고 있으며, 정부와 업계는 미국측 조사 결과 발표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우리 품목별, 업체별 대미 수출 현황과 특성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고 예상되는 조치 시나리오별 수출 영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그동안 우리 정부와 업계는 ‘철강수입규제 TF'를 구성해 꾸준히 대응해오고 있다. 특히 우리측은 양국이 안보 동맹국으로 한국산 철강재 수입이 미국의 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점을 강조해왔다.

한편, 미 정부 조사 결과 발표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정부와 업계, 전문가 간 긴밀 대응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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