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경보기자]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329만원, 중위소득은 241만원으로 나타났다. 남녀의 평균소득 차는 154만원, 대·소기업의 소득차는 194만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사회보험 가입자 1500만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임금근로일자리별 소득 분포'에 따르면 전체 임금근로자의 2015년 월 평균소득은 329만 원으로 조사됐다. 임금근로자를 소득순으로 나눠 중간에 위치한 근로자의 소득을 의미하는 중위소득은 241만 원이었다.

중위소득의 50~150% 미만인 임금근로자는 전체의 56.4%를 차지했다. 150% 이상인 근로자는 30.2%, 50% 미만은 13.4%였다.

소득구간 별로 보면 근속기간이 길수록 평균소득이 높게 나타났다. 평균소득 150~250만원 미만이 28.4%로 가장 많았고 85~150만원 미만은 19.4%로 뒤이었다. 250~350만원 미만은 16.6%, 350~450만원 미만 11.8%, 450~550만원 미만은 6.6%, 550~650만원 미만 4.6%, 650만원 이상은 8.6%를 나타냈다.

성별로는 남자의 평균소득은 390만원이고 중위소득은 300만원이었다. 여자는 각각 236만원, 179만원이었다. 350만원 이상을 받는 남자는 전체의 41.4%인 반면에 여자는 16.8%에 머물렀다.

연령별 평균소득은 50대 386만원, 40대 383만원, 30대 319만원, 60세 이상 256만원, 29세 이하 215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20년 이상 근속한 경우 평균소득은 678만원이었고 1년 미만 근속한 경우는 213만원을 기록했다.

종사자 규모별로 보면 50인 미만 기업체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238만원이었다. 50~300인 미만은 312만원, 300인 이상은 432만원이었다. 소기업 근로자가 대기업 근로자보다 약 1.8배 덜 번다는 의미이다.

산업별로 보면 금융·보험업의 평균소득이 578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2위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 546만원, 3위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 427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숙박·음식점업이 173만원으로 가장 낮은 평균소득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