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기자
  • 입력 2017.06.22 15:09

[뉴스웍스=허운연기자] 남산 1·3호터널을 통과하는 차량 2대 가운데 1대 이상은 나홀로 차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이 남산 1·3호 터널의 교통수요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5월 24~30일 일주일간(주말 제외) 나홀로 차량과 2인 차량 실태를 조사한 결과, 1호 터널 통과차량 총 2만2647대 중 나홀로 차량은 52%(1만1879대), 2인 차량은 7%(1728대)로 조사됐다. 3호터널은 총 1만2569대가 지났는데 이 가운데 나홀로 차량은 59%(7391대), 2인 차량 8%(1015대)였다.

서울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도심 혼잡 예방과 공기질 개선을 위해 남산1·3호 터널의 나홀로 차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혼잡통행료를 인상하고, 감면 및 면제차량 재검토, 혼잡통행료 구간 확대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남산1·3호 터널은 도심 교통수요관리를 위해 1996년부터 1·2인 탑승 차량에 대해 혼잡통행료를 시행하고 있는데 제도 도입후 한 번도 요금인상을 하지 않았다. 또 감면·면제차량이 전체 통과 차량의 64.6%(2016년)에 달해 실효성에 대해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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