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기자
  • 입력 2017.06.22 16:17

[뉴스웍스=박명수기자] 22일 코스피 시장이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에 힘입어 237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2.84포인트(0.54%) 오른 2370.37로 장을 마쳤다. 사흘만의 상승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75억원, 754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이 1374억원 순매도해 나흘째 ‘팔자’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상당수가 상승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1.01% 오른 239만8000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일본 도시바메모리 인수 효과로 0.31% 오른 6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SK하이닉스는 8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현대차(0.62%), 한국전력(0.84%), 삼성물산(4.17%), 현대모비스(1.38%), POSCO(0.75%), 신한지주(0.62%), 삼성생명(1.32%)도 올랐다.

휴대전화 기본료 일괄 폐지 공약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통신주가 강세를 보였다. SK텔레콤은 보유중인 SK하이닉스 지분 가치 부각과 11번가 분사 계획 등의 호재가 겹치며 3.34% 오른 26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LG유플러스, KT도 각각 1.19%, 1.86% 상승마감했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이 출시 첫날 매출 107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모바일 게임 역사상 최대매출을 기록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매도 출현과 공매도 논란 등으로 4.66% 내렸다. 부국증권이 대규모 자사주 공개매수 결정에 7.51% 급등했다.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항공주들이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진칼은 전일대비 2.92% 오른 2만6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전일대비 2.80% 상승한 62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2.49포인트(0.37%) 내린 663.28로 마감했다. 사흘째 약세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7억원, 136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80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1.74%), 카카오(-0.81%), CJ E&M(-0.26%), SK머티리얼즈(-1.98%), 코미팜(-0.28%), 컴투스(-1.35%)는 내렸다. 반면 메디톡스(1.00%), 로엔(1.21%), 바이로메드(1.12%), 휴젤(5.00%)은 올랐다.

신라젠은 6.32% 하락마감하며 사흘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MP그룹이 미스터피자의 검찰 압수수색 소식에 11.71% 하락 마감했다.

파인디앤씨가 자회사 합병 소식에 16.08% 올랐다.

SK하이닉스의 도시바메모리 인수에 따른 시너지 기대감에 아이리버가 27.78% 급등했다. 아이리버는 SK그룹이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돼 있다. 앞서 MP3 외장하드 등 도시바 관련 제품을 판매해 왔다. 

제4이동통신사 설립 요건을 현행 허가제에서 등록제로의 변경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세종텔레콤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서울제약은 중국 업체와 1110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3.1원 내린 1140.9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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