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기자
  • 입력 2017.06.23 10:42

[뉴스웍스=박명수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내 새 가전공장이 들어설 지역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뉴베리(Newberry)를 낙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22일(현지시간) 미국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앨라바마주와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두 주 정부는 미국 내 여당인 공화당의 지역 내 고위 인사까지 나서 유치 경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삼성전자는 사우스캐롤라이나 뉴베리에 공장을 건설하기로 정했다. 멕시코에서 생산하던 오븐레인지 생산라인의 일부를 이전하는 방식이다. 이곳은 최근까지 미국 건설기계 제조사인 캐터필라의 조립공장이 있던 곳이다.

투자금액은 약 3억 달러(약 3429억원)다. 이를 통해 5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부터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 보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해외 기업이 미국 현지에 생산거점을 마련하도록 유도하는 정책 기조를 펴왔다. 이에 많은 해외 기업들이 미국 현지공장 설립이나 현지 투자 방안을 밝혀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