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기자
  • 입력 2017.06.23 16:21

[뉴스웍스=박경보기자]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올 여름 무더위가 9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장마도 다소 늦어져 7월 초에나 내륙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3개월(7~9월) 예보’를 통해 올해 7~9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7월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거나 저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대체로 흐린 날이 많겠고 후반에는 점차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24.5℃)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289.7㎜)과 비슷하거나 적을 수 있다.

8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이 많고, 대기불안정과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 월평균기온(25.1℃)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으며, 강수량도 평년(274.9㎜)와 비슷하겠다.

9월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에 점차 약화되면서 그 가장자리에 들다가 점차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20.5℃)보다 높겠고, 강수량(162.8㎜)은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장마전선은 다음 주 후반 북상하면서 29일~30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7월 초에는 내륙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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