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7.06.23 17:14

[뉴스웍스=남상훈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스위스 투자자들의 한국물에 대한 견고한 수요와 유리한 스왑조건을 활용해 2억5000만 스위스프랑(2억6000만 달러 상당) 규모의 스위스프랑화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금리는 CHF MS(CHF Mid Swap: 스위스프랑화 채권발행시 기준 스왑금리)+0.22%로, 역대 한국물 스위스프랑 발행금리 중 최저치를 달성했다.

이번 스위스프랑화 채권은 최근 한국계 기관 발행이 저조함에 따른 스위스 투자자들의 한국물에 대한 강한 수요를 적기에 포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수은은 지난주 스위스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자 설명회를 실시해 최근 부각됐던 북한 관련 우려를 불식시키고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한편, 수은은 지난 20일 대만 역내의 풍부한 유동성을 활용해 4억달러 규모의 포모사 본드(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대만달러 외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또 지난해는 브라질, 뉴질랜드 등 틈새시장에서 총 25억 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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