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기자
  • 입력 2017.06.23 18:50

강경화 외교, 모리게니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통화

[뉴스웍스=허운연기자]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한국이 한반도 문제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하는 것을 적극 지지하며, EU의 경험과 외교적 자산을 활용해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외교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EU측의 요청으로 23일 15시 45부터 15분간 모리게니 고위대표와 통화했다고 밝혔다.

모게리니 고위대표는 통화에서 "강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며, 한·EU 관계 발전을 위해 앞으로 긴밀히 소통해나가자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강 장관은 “한국과 EU가 양자 차원의 협력을 넘어 글로벌 차원으로 협력이 심화돼 준동맹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북한의 도발에 강력하게 대응하되 대화도 유지시켜 나가는 EU의 비판적 관여 정책이 한국 정부의 대북 접근 방식과 유사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 장관은 주요 외교현안에 대해 수시로 협의해 나가기로 하고, 다자회의 등에서 만나 공동 관심사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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