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기자
  • 입력 2017.06.25 14:32
상주~영천 고속도로 위치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뉴스웍스=허운연기자] 서울에서 울산, 포항, 부산 방면으로 가는 최단 경로가 바뀔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경북 상주에서 영천을 직접 연결하는 상주~영천 고속도로 공사를 마무리하고 28일 0시에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상주~영천간 이동거리가 119㎞에서 94㎞로 25㎞짧아지며, 이동시간은 84분에서 54분으로 30분 단축되는 등 연간 3681억원의 물류비 절감이 예상된다.

5개 분기점을 통해 주변 고속도로와 유기적으로 연결돼 서울에서 울산, 포항, 부산 방면으로 가는 가장 빠른 경로를 구성한다. 또 경부고속도로 구미~대구 구간과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김천 구간도 우회가 가능해져 교통정체가 완화되고, 6개 나들목 설치로 교통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군위, 의성 등 접근성이 좋아져 지역개발 촉진이 기대된다.

상주~영천 고속도로는 국내 최장 민자고속도로로 2012년 6월 착공해 총 2조616억원을 투자해 5년 만에 개통된다.

통행료는 전 구간(94㎞) 주행 시 기존 고속도로를 이용(중부내륙·경부 119㎞, 6900원) 하는 것보다 주행거리가 줄어 승용차 기준 200원 저렴한 6700원이다. 25㎞ 단축에 따른 유류비 절감이나 이동시간 단축 효과 등을 고려하면 훨씬 경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상주~영천 민간투자사업은 최소운영수입보장이 없어 사업자가 운영손실을 보더라도 정부가 재정지원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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