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기자
  • 입력 2017.06.26 15:30
<사진제공=기상청>

[뉴스웍스=허운연기자] 폭염은 고온 현상이 수일에서 수십 일간 지속되는 현상으로,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가져오는 자연재해다. 지난 42년(1973~2014년)동안 우리나라 폭염은 주로 6~8월 집중됐으나 최근 5월과 9월에도 폭염이 잦아지면서 인명·재산 피해가 늘고 있다.

기상청은 26일 울산과학기술원에서 폭염 발생의 과학적 원리를 밝히고 폭염 예보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폭염연구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폭염연구센터를 통해 수치모델을 기반으로 단기(3일 이내)와 중기예보(3~10일) 등의 폭염 예측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예보 기법 개발과 인공지능을 일기예보에 도입해 폭염·열대야 예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융합 예보기술’에 도전한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폭염연구센터 출범으로 폭염 발생의 과학적 원리를 규명하고 폭염 예측 원천기술을 확보해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