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 입력 2015.11.26 11:14

[수요회복, 경쟁력 제고, 환율여건 호전 그리고 성장성 개선]
 

대우증권은 내년 자동차산업의 글로벌 총수요 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올해의 중국 부진, 이머징 마켓 침체에 따른 정체 기조를 내년에는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내수시장과 중국에서의 세제혜택 등 수요개선 효과가 국내 업체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RV와 신차 생산능력 확대와 판매비중 증가에 힘입어 현대.기아차 등 한국업체의 주요 시장 내 경쟁력이 제고될 것이란 분석이다.

환율여건은 원화약세를 중심으로 수익성 제고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아차의 멕시코 신공장 가동, 핵심 차종 국내외 생산효율성 개선에 힘입어 그동안의 중기 성장정체 국면에서 탈피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중장기 위기 속의 기회
 
중장기적으로 1) 공급우위 지속, 2) 수요 저성장 지속, 3) 환경, 안전규제 강화 등 업계 경쟁심화 요인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중국, 아시아태평양, 북중미를 중심으로 한 업계 생산능력 증가와 공급우위 여건 형성이 우려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환경, 안전규제 강화와 폴크스바겐 디젤사태를 계기로 친환경차 시장과 가솔린 다운싸이징 추세 확대에 더 큰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현대차 그룹 주요 회사들은 관련 고효율 파워트레인으로의 개편과 고급, 고성능 브랜드 런칭 등 핵심 과제를 추진중에 있다. 이같은 구조개편이 성공적인 트렌드를 만든다면 한국 완성차와 핵심 부품사의 장기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업종 비중확대, 톱 픽스 기아차,  현대위아
 대우증권은 자동차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익모멘텀 개선 추세를 감안해 주로 2016년 상반기 중 비중확대를 권유하고 있는 것이다.

업종 내 톱 픽스는 기아차, 현대위아로 꼽았다. 업종 비중확대가 유효한 내년 상반기 중에는 기아차를 최선호주로, 중립적 투자전략으로 전환이 유효한 내년 하반기에는 현대위아를 최선호주로 각각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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