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기자
  • 입력 2017.06.28 10:32

삼성전자·현대차·SKT·LG전자·LG디스플레이·현대모비스 등은 ‘최우수’

[뉴스웍스=박경보기자] 풀무원식품, 볼보그룹코리아, 한솔테크닉스 등 10개 기업이 협력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노력을 평가한 동반성장지수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반면 삼성전자,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 25개 기업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8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제46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 동반성장지수' 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의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 결과를 각각 50대 50 비율로 합산하여 산정한 후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5개 등급으로 구분해 공표된다.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공표대상 155개 대기업 중 최우수 25개, 우수 50개, 양호 58개, 보통 12개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기아자동차, 네이버, 삼성전기, 삼성전자, 유한킴벌리, 코웨이, 현대다이모스,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효성, CJ제일제당, KCC,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전자, LG화학, SK건설, SK종합화학, SK주식회사, SK텔레콤 등이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6년 이상), SK종합화학, SK텔레콤(5년 이상),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4년 이상), 현대다이모스,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전자, LG유플러스, SK주식회사(3년 이상) 등 10개 기업은 3년 이상 동반성장지수 최우수등급을 받아 '최우수 명예기업'에 선정됐다.

우수 등급은 삼성중공업, 이마트, 포스코, 현대건설, SPC삼립 등 50개사였고 양호 등급은 농심, 대한항공, 롯데백화점, 매일유업, CJ푸드빌 등 58개사가 받았다. 보통등급은 서울반도체, 오비맥주, 이랜드리테일 등 12개사였다.

반면 볼보그룹코리아,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 코스트코코리아, 타타대우상용차, 풀무원식품, 한국바스프, 한국프랜지공업, 한솔테크닉스, 화신, S&T모티브 등 10개 기업은 올해부터 신설된 최하위 등급인 '미흡'을 받았다. 이들 기업은 공정거래협약 미체결(9개사) 했거나 협약이행평가 실적을 미제출(1개사)했다.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은 "'보통'의 성적을 받은 기업들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기업에 비해 동반성장에 대한 관심이 많고 활동을 열심히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실적을 평가 결과에 반영하는 '실적평가' 를 도입해 동반성장지수 평가의 효과성과 수용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하는 방향으로 평가체제를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제공=동반성장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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