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기자
  • 입력 2017.07.04 17:15

[뉴스웍스=박명수기자] 4일 코스피지수가 238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코스닥지수는 한달여만에 650대로 밀렸다. 북한의 중대발표 보도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는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3.96포인트(0.58%) 내린 2380.52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팔자’에 나서 1928억원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44억원, 453억원 순매수했다.

북한은 이날 오후 3시30분 특별중대보도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47% 내린 235만원으로 장을 마쳐 사흘째 약세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0.75% 내린 6만5800원으로 마감했다. 

현대·기아차의 6월 판매 부진 소식에 현대차 3인방이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가 3.06%, 기아차가 2.97%, 현대모비스가 3.09% 각각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도 최대 제약사인 선 파마와 5500만달러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 체결 소식에 3.03% 상승 마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실적호조 기대감에 5.34% 상승했다.

키위미디어그룹이 중국 화련신광브랜드운영관리 유한공사와 3000억원 규모의 콘텐츠 및 제품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4.78포인트(0.72%) 내린 656.19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20억원, 402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59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 GS홈쇼핑, 파라다이스 등이 2% 이상 밀렸고, 카카오는 1%대 낙폭을 기록했다. 휴젤(-0.63%), 바이로메드(-0.30%), 코미팜(-0.14%)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신라젠이 미 국립안연구소와 대장암 신약을 공동개발한다는 소식에 10.45% 급등했다.  이어 메디톡스(1.61%), 컴투스(1.55%), SK머티리얼즈(0.21%), CJ E&M(0.13%), 로엔(0.11%)도  상승 마감했다.

대창스틸이 주가 희석 우려로 10.49% 밀렸다. 대창스틸은 전일 11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1주당 0.10095783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한다고 공시했다.

방산주인 빅텍과 스페코가 북한의 중대발표 소식에 각각 15.97%, 5.12% 급등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전일대비 3.7원(0.32%) 오른 1150.6원으로 마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