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기자
  • 입력 2017.07.06 13:20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제공=한국감정원>

[뉴스웍스=박지윤기자] 전국 아파트값 오름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지방은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6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2% 상승해 지난주 상승률인 0.03%에 비해 둔화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6.19 부동산 대책 발표로 매수자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가격은 이번주에 0.11% 상승했다. 6·19대책 발표 직전인 6월 둘째주 상승폭(0.18%)보다는 줄었지만 지난주(0.10%)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주 보합세였던 강남구와 0.01% 하락했던 강동구는 이번주 각각 0.02% 올랐고 서초구는 0.07%에서 0.08%로, 송파구는 0.01%에서 0.03%로 상승폭이 커졌다.

경기도(0.05%)는 지난주(0.10%)보다 상승폭이 커졌고 2주째 보합세였던 과천시도 이번주에 0.02% 상승했다.

반면에 지방 매매가격은 0.02% 하락해 지난주 –0.01%보다 내림폭이 커졌다.

세종(0.16%), 강원(0.06%), 부산(0.05%) 등에서는 상승했다. 광주와 대구는 보합세였고, 경남(-0.12%), 경북(-0.11%), 충남(-0.09%), 충북(-0.07%) 등은 하락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1% 오르며 안정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은 0.04% 상승했고, 지방은 0.03% 하락했다.

서울(0.06%) 전세값은 전주보다 상승세가 축소됐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3%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대전과 강원, 충북 등은 상승세가 커진 반면 경남과 경북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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