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기자
  • 입력 2017.07.06 12:27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공정위의 신뢰 제고를 위해 2개월간 TF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사진출처=공정거래위원회 공식 블로그>

[뉴스웍스=박경보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민들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테스크포스(TF)팀을 운영한다.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국회와 언론에서 사건처리, 퇴직자 채취업 등 지속적해서 위원회에 신뢰 문제를 제기했다"며 "사건처리 통제 강화, 퇴직공무원 윤리규정 제정 등 대책을 추진해 왔으나 불신과 우려가 해소되지 못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신뢰 제고 기본방향으로 하향식 방식이 아닌 상향식으로 프로세스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부 심판관리관, 감사담당관, 위원회 노조 등 구성원으로 이뤄진 TF를 2개월간 운영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또한 조사절차 규칙과 사건절차, 공무원 행동강령 등에 대한 개정을 추진하고 조사편제를 팀제로 운영해 조사에 대한 절차적 통제와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이를 위해 국회 등과도 의견을 교환해 반영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오는 14일까지 과별로 의견을 수렴 받아 24일 간부회의와 8월에 외부토론회를 거쳐 9월경 최종 신뢰제고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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