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기자
  • 입력 2017.07.13 12:18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삼성 LED스크린 설치

롯데시네마는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최초 LED 스크린 상영관인 ‘수퍼 S’를 롯데 월드타워점에서 13일 공개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박경보기자] 롯데시네마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영사기 없는 영화관을 도입해 영화관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롯데시네마는 세계 최초 LED 스크린 상영관인 ‘수퍼 S(SUPER S)’를 롯데 월드타워점에서 13일 공개했다.

롯데시네마가 공개한 ‘수퍼 S’는 LED 스크린를 사용해 기존 극장용 프로젝터 영사기의 화면 밝기, 명암비 등의 한계를 극복해냈다.

이날 공개 행사에서 롯데시네마 차원천 대표는 "수퍼 S는 영화 상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앞으로도 높은 기술력을 영화 산업에 접목시킬 수 있도록 삼성 등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더 나은 영화 관람 환경과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 제공으로 고객 만족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퍼 S'에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시네마 LED 스크린'이 사용됐다. '삼성 시네마 LED 스크린'은 가로 10.3m크기와 영화에 최적화된 4K 해상도를 가지고 있으며, 기존 프로젝터 램프 대비 약 10배 이상 밝아졌다. 또 최근 삼성전자가 인수한 세계적인 오디오 업체 하만과의 협업으로 상영관 내 사운드 시스템을 JBL스피커로 새롭게 설치해 최상의 사운드를 구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김현석 사장은 "삼성의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영사기가 필요 없는 시네마 LED 스크린을 상용화했다"며 "삼성전자가 영화 역사에서 중요한 변화를 일으킨 현장의 중심에 있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롯데시네마는 이날 “수퍼 S 상영관 도입으로 영화 관람에서 가장 중요한 스크린, 사운드, 시트의 3S를 모두 만족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롯데시네마는 월드타워 13관을 시작으로 LED 스크린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밝은 환경에서도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살려 '키즈관'이나 '다이닝관' 등의 특화관 도입을 현재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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