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기자
  • 입력 2017.07.14 09:52

각각 100억씩 들여 주거환경 개선

<자료제공=서울시>

[뉴스웍스=박지윤기자] 서울시가 새 정부의 주요 부동산정책인 도시재생 활성화 시범 지역으로 장위동과 상도4동을 선정하고 본격 사업에 나섰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열린 제1차 도시재생위원회에서 성북구 장위동과 동작구 상도4동의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이 가결됐다고 14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시는 뉴타운으로 지정됐다가 2014년 해제된 장위13구역에 100억원을 투입해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이 곳은 노후 주택이 밀집돼 있고 기반시설도 없어 주민들의 불편이 많았다.

시는 우선 장위동의 골목길을 개선하고, 주민편의시설과 문화시설 조성할 계획이다. 이 지역에 위치한 '김중업 건축문화의 집'은 개보수돼 주민들의 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거듭나고 청소년 문화공간, 창업지원 시설, 맞춤형 임대주택 등도 들어선다.

시는 상도4동(72만6000㎡)에 서울시 비용 90억원과 동작구 예산 10억원 등 총 100억원을 내년까지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사진 골목과 계단 사이로 낙후된 주택들이 들어차 있는 상도4동은 골목공원과 주민편의시설과 도시텃밭, 어린이 놀이마당 등이 새로 조성된다. 또 주민들의 숙원이던 신상도 지하차도가 확장되고 근린공원과 전통시장환경도 개선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국승열 서울시 주거재생과장은 "지역주민 조직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이 일어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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