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기자
  • 입력 2017.07.18 10:35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제공=중기중앙회>

[뉴스웍스=박경보기자]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 노력을 거듭 강조하며 하반기 신규 채용을 늘려줄 것을 당부했다.

이용섭 부위원장은 18일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일자리 15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초청 조찬 간담회'에서 "좋은 일자리 창출만이 우리가 직면한 청년고용 절벽, 성장 절벽, 인구 절벽의 좋은 해법"이라며 "정부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사람들이 진정한 애국자로 국민의 존경과 칭송을 받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인들에게 "하반기 신규 채용을 늘려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 부위원장은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 기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부위원장은 "정부는 국정 최대 과제인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리 경제의 체질을 일자리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기업에 각종 인센티브가 돌아가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혁신하고 있다"면서 "경제정책 기조도 일자리와 소득 주도 동반성장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주요 정책과 새로운 예산사업은 고용영향평가를 받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 혁파를 위해 최소 자율 규제를 원칙을 하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신산업에 대해서는 금지된 것 외에는 모두 허용하는 '네거티브 시스템'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 기업들은 기존의 자산총액 기준이 아니라 근로자수 기준으로 정해졌다. 그는 이에 대해 "지금은 일자리정책의 '골든 타임'이기 때문에 하반기 신규 고용 확대를 비롯해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달라는 취지"라고 초청기업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부에서 이 부위원장을 비롯한 반장식 청와대 일자리수석,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민간기업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기아자동차 등 일자리 상위 10대 대기업과 마이다스아이티, 마크로젠 등 일자리 상위 5대 중소기업의 CEO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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