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기자
  • 입력 2017.07.21 13:40
서울시 2호선 전동차 조감도 <사진제공=서울교통공사>

[뉴스웍스=박지윤기자] 현대로템이 서울지하철 2호선 전동차 제작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로템은 서울교통공사가 발주한 1760억원 규모의 서울지하철 2호선 전동차 214량 제작 사업을 낙찰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현대로템이 제작할 2호선 전동차는 국내 철도차량 처음으로 스마트 실시간 통합정보 시스템이 적용된다. 지금까지는 전동차가 기지에 들어와야 운행기록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 시스템 도입으로 차량 정비와 운행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 열차 선두에 타오름 방지 장치와 열차 충돌에너지 흡수장치를 설치해 충돌사고 발생 시 승객과 기관사의 피해를 최소화했다.

승객 1인당 좌석공간도 기존 전동차보다 50㎜ 늘어난 480㎜로 제작되고 차량마다 자동 공기정화장치가 2대씩 설치돼 승객들에게 한층 쾌적한 실내공간을 제공하게 됐다. 출입문 개폐마다 점등되는 LED 조명도 출입문 양쪽에 달았다.

현대로템은 2019년부터 납품을 시작해 2020년까지 전량 납품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로템은 21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발주한 서울지하철 4호선 진접선 복선전철 전동차 50량 사업 계약도 체결했다. 진접선 전동차 50량은 서울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과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역을 연결하는 진접선과 기존 4호선 구간에 2019년까지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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