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연기자
  • 입력 2017.07.21 15:48
<사진출처=김정민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동연기자] 방송인 김정민이 최근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 S(48)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심경을 밝혔다. 

김정민은 이날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피해자였는데 말도 안되는 이미지의 낙인이 찍혀버렸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S씨와의 만남에 대해 "저는 2013년 같이 방송하던 친한오빠의 소개로 그분을 만났습니다. 너무 사랑했고 사랑한단 말을 믿었습니다"며 "불우했던 어린시절의 기억 때문에 항상 따뜻하게 감싸주고 이해심이 많고 나만을 사랑해줄 그런 사람을 원했습니다. 방송에서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그런 사람과 결혼 할 거란 이야기를 자주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게 결혼을 전제로 만나게 되던 어느날부터 그분은 수없는 거짓말과 여자 문제들이 있었고 결혼 할 사람이 아니라고 판단했을 때부턴 협박과 폭언이 시작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처음 이별을 통고한 후 2년 동안 "언론에 꽃뱀이라고 알려서 방송 일을 못하게 하겠다" "니가 모르는 동영상이 있다" "누나에게도 다 얘기했다, 너는 끝났다"라는 말을 들었으며 혼자 견뎌야했다고 사연을 털어 놓았다.

그는 또 "이제는 벗어난 줄 알았던 오늘, 이 날까지도 그분은 거짓 내용을 언론에 알리며 또 다른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제가 용기 내어 고소하고 맞설 때 많은 분들이 용기를 줬다"며 "가장 가까이에서 매일 울면서 힘이 되어준 나의 친언니같은 언니는 너무 큰 상처를 받았고 제가 출연하던 프로그램은 논란이 됐다. 이 모든 걸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저를 끝까지 믿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민은 이 일로 인해 출연하던 모든 프로그램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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