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영길기자
  • 입력 2017.08.02 09:09
<사진출처=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페이스북>

[뉴스웍스=김영길기자]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첩' 발언에 대해 "정치권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 대표는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진행자인 변상욱 기자의 "홍준표 대표의 첩 발언에 대해 할 말씀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와 같이 답했다.

그는 "제1야당인 의석을 107석이나 가진 당의 대표가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라고 본다"며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첩 발언이 나오겠습니까? 이건 정말 시대착오적이고 전근대적이고 비뚤어진 여성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서전에서 돼지발정제 사건을 일으켰을 때 그때 보여준 잘못된 여성관, 그걸 지금도 그대로 보여주시는 분 아니냐"며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이런 발언하시는 분정말 정치권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날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도 홍준표 대표에 대해 "입만 열면 시궁창 냄새 진동한다"며 "일베로 혁신하는 자유한국당은 '제삿날 받아 놓은 영구불임 정당' 신세를 벗어날 길이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의원 중 영입할 의사가 있는 의원이 있느냐는 질문에 "말이 오가는 사람이 있다"며 "100%가 되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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