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08.03 10:16

하반기 석탄 가격상승 및 물량증가 효과로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

[뉴스웍스=장원수기자] LG상사가 올해 2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하반기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LG상사는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6% 증가한 3조153억원, 영업이익은 30.5% 감소한 392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52.6% 줄어든 145억원에 불과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강우로 인한 인도네시아 MPP 석탄 광산 생산량 감소 및 오만 8광구 선적 이월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감소했다”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석탄 가격 상승과 물량 증가 효과로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분기에 발생한 강우로 인한 인도네시아 MPP 석탄 광산 생산량 감소는 일회성 요인”이라며 “하절기 중국 발전 수요 증가로 석탄 발전소들의 연료탄 수요가 늘어나 석탄 가격이 현재 톤당 90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도네시아 GAM 광산의 경우 올해 1월부터 상업 생산을 했는데 증산이 빠르게 이뤄져 당초 예상했던 연간 300만톤 생산에서 400만톤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물량 증가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물류부문의 경우 LG그룹의 해운·항공 물류 뿐만 아니라 육상 물류도 아우르게 되면서 향후 지속적인 외형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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