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기자
  • 입력 2017.08.03 15:09
<자료제공=한국감정원>

[뉴스웍스=박지윤기자] 8.2부동산 대책 발표 직전이었던 7월 마지막 주 전국과 서울의 집값이 연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과 부산, 세종 지역의 투자수요가 몰린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전국 아파트가격은 전주보다 0.10% 올랐다. 이는 6월 상승률(0.08%)보다 0.02%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서울 지역도 0.33% 올라 올해 최고 상승률을 갱신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대책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관망세를 보였지만, 서울과 부산, 세종 등에서 투자수요가 유입되면서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지난달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7월 초 0.14%의 상승률을 보이다가 마지막 주에는 0.33%까지 급상승했다. 강북권(0.24%)과 강남권(0.40%)을 중심으로 서울 14개구 모두 상승폭을 키웠다.

수도권은 0.19%, 지방도 0.02% 올라 전주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주요 시도별 매매가격은 경기(0.12%), 인천(0.10%), 세종(0.27%), 대구(0.14%), 전남(0.12%) 등은 오른 반면, 경남(-0.10%), 경북(-0.09%), 충남(-0.08%), 충북(-0.08%)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7월 넷째 주 전국 전셋값은 0.02% 올라 전월과 동일한 상승률을 이어갔다.

수도권은 0.06%, 경기는 0.05%, 인천은 0.08% 올랐고, 지방은 0.02% 하락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