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기자
  • 입력 2017.08.04 08:19
<사진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박명수기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반면 경제성장 전망은 하향 조정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영란은행은 이날 끝난 정례 통화정책 회의에서 현재 0.25%인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찬성 6표, 반대 2표였다. 또 4350억 파운드 규모의 국채 매입과 100억 파운드의 회사채 매입 등 양적완화도 만장일치도 동결했다.

영국은 지난해 6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기준금리를 계속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반면 영란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전망치도 1.7%에서 1.6% 낮췄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기업 투자와 가계 소비를 위축시키는 등 이미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면서 경제전망 하향 조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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