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7.08.10 17:58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하고 북한이 한반도에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오후 3시부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2시간동안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에서 이같은 의견이 모였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최병환 국무조정실 1차장 등이 참석했다.  

박 대변인은 "오늘 회의는 정례회의였으나 최근 한반도 정세의 엄중함 때문에 장시간에 걸쳐 심도있는 논의로 진행됐다"며 "상임위는 최근 북한의 지속적 도발과 위협으로 인해 한반도와 주변 안보상황이 매우 엄중해지고 있음에 인식을 같이 하고 북한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임위는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고조나 무력 충돌은 어느 나라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음을 감안해 굳건한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토대로 미국 등 주요국들과 협력 하에 한반도에서의 긴장 해소와 평화 관리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반도 문제의 핵심 당사자인 우리 정부가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현 긴장 상황 완화 및 근본적 해소를 위한 외교적 노력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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