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7.08.11 09:16
<사진출처=이영진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배우 이영진이 전라 촬영 요구를 받은 경험이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온스타일 토크쇼 '뜨거운 사이다'에 출연한 이영진은 최근 여배우 A씨와 김기덕 감독의 논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영진은 "터질 게 터졌다는 이야기가 맞다. 사실 지금 터진 것도 늦게 터졌다는 생각이 든다"며 "첫 촬영부터 베드신을 요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영화 출연할 때 대본에 모든 베드신이 딱 한 줄이었다"며 "제작사 대표랑 미팅했다. 여배우로서 걱정할 수 있겠지만 이미지 처리할 거니까 노출 걱정 없다는 얘길 나눴다. 근데 현장에 갔더니 첫 촬영 첫 신, 첫 컷이 남자 배우와의 베드신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갑자기 감독님이 옥상으로 날 불러 1:1 면담이 이뤄졌고, 전라 노출을 요구했다"며 "당시는 상세 계약이 없을 때였고, 이게 단순히 현장에서 설득에 의해 찍을 수 있는 부분인가는 생각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기덕 감독은 지난 2013년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하기로 했던 40대 여배우 A씨를 폭행하고 베드신 촬영까지 강요한 혐의로 최근 피소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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