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08.11 14:35
<사진=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임명 논란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여론을 충분히 들으시고 지혜로운 결정을 하실거라 믿는다"며 철회 건의를 에둘러 전했다.

손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래 함께 일하셨으니 익숙하고 또 든든하셨을 것"이라며 "그러나 과학계에서 이렇게 반대한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향해 늘 귀를 열고 계시는 분"이라고 말해 박 본부장에 대한 임명 철회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사진=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이에 앞서도 박 본부장의 2006년 10월 인터뷰를 인용하며 "기가 막히다"고 표현했다.

이 인터뷰 내용을 보면 박 본부장은 당시 "저는 황 교수님 덕분에 국민이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인정했다고 생각해요. 사실 우리 과학기술자들, 그동안 열심히 일하면서도 빛 한번 못 보지 않았습니까”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박 본부장이 임명된 이후 야당과 학계를 중심으로 사퇴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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