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7.08.11 17:02
<사진출처=OBS 뉴스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북한이 미국 괌을 향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할 경우 중국은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11일 "북한이 주도적으로 미국의 영토를 위협하는 미사일을 발사해 보복을 초래한다면 중국은 중립을 지킬 것을 명확히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중국은 핵을 반대하지만 전쟁 발발도 반대하며 어느쪽도 군사충돌을 야기하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며 "이를 위해 러시아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반도 위기상황이 중국과 러시아의 안전을 위협하면 결코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반도가 관련국의 전략적 이익의 중첩된 곳인 만큼 모두 마음대로 행동해서는 안되며 판세를 주도하려해서도 안된다. '강대강' 대결이 가져올 결과를 두려워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한 군사전문가는 "북한의 화성미사일이 괌에 도착할 능력이 있지만 이는 미국과 동맹국들이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을 경우에 해당된다"며 "전쟁이 발발하면 미국과 동맹국들은 발사 전에 이들 미사일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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