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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왕 짐 로저스 "청년이 공무원 되려는 한국, 매력적이지 않다"
짐 로저스. <사진=KBS1 방송 캡처>

[뉴스웍스=허운연기자] 세계3대 투자가로 꼽히는 짐 로저스(75)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한국경제는 정체되어 있고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다. 현재로선 투자할 의사가 없다"고 11일 밝혔다.

짐 로저스는 이날 방송된 KBS1 ‘명견만리’에 출연해 "한국 청년들은 대부분 공무원을 꿈꾸는데 이런 경우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며 "내가 걱정하는 것은 앞으로 한국의 인구도 줄어들고, 빚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모든 사람이 공무원이 되고 싶어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짐 로저스는 “지금 당장 한국을 투자처로서 관심을 두고 있지는 않다”면서 그 이유로 “이미 높이 올라 있는 상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만약 통일되면 세계에서 유일하게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다. 7500만의 인구와 노동력, 국경에 둔 중국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IMF의 위기 속에서도 역동적이었던 한국은 이제 소수 재벌에게 자본과 권력이 집중된 관료적이고 폐쇄적인 경제 구조가 됐다"며 한국경제의 현 상태를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국식 가족경영기업을 재벌이라 부른다"며 "저게 정말 신기한 단어인데 미국에는 없는 단어다"라고도 말했다.

허운연기자  now17@newswork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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