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7.08.14 09:19
<사진출처='파이어스톰' 스틸 이미지>

[뉴스웍스=이동헌기자] 홍콩 톱스타 유덕화가 연인 주리첸을 20년 동안 숨긴 이유가 화제다.

13일(현지시각)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만 영화 평론가인 마이뤄위가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덕화가 오랜 시간 연인 주리첸을 공개하지 못한 사연을 대신 전했다.

마이뤄위에 따르면 유덕화는 홍콩 TVB 공채 배우로 데뷔한 뒤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당시 홍콩 연예계에는 조직폭력배 개입이 만연했고, 유덕화 역시 조직폭력배로부터 B급 영화 출연을 강요받았다.

유덕화는 당시 조직폭력배에게 "여자친구 주리첸이 어디 사는지 안다"는 협박을 받았고, 그는 연인 주리첸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B급 영화에 강제로 출연했다. 유덕화가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연인 주리첸을 공개 못한 이유에도 조직 폭력배의 협박이 있었다.

유덕화가 연인이자 아내 주리첸의 존재를 인정한 시기는 주리첸 부친 장례식장에 참석하면서부터였다. 당시 유덕화는 사위 자격으로 장례식장에 참석해 주리첸의 손을 잡고 자신이 그의 남편임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고 마이뤄위는 밝혔다.

한편, 1981년 TVB 배우로 데뷔한 유덕화는 2008년 말레이시아 출신의 주리첸과 열애 23년 만에 백년가약을 맺고 결혼 4년 만인 2012년 첫 딸을 얻었다. 지난 2016년에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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