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기자
  • 입력 2017.08.16 13:55

중위 평균 2864만원, 상위10% 평균은 9586만원

<자료=한국경제연구원>

[뉴스웍스=박경보기자] 2016년 기준 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3387만원, 중위 연봉의 평균은 2864만원으로 조사됐다. 상위 10%의 평균 연봉은 9586만원이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의 근로자 1544만명을 분석한 '2016년 임금근로자 연봉 분석'을 통해 16일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2016년 연봉분위별 평균연봉은 10분위 9586만원, 9분위 5587만원, 8분위 4237만원, 7분위 3439만원, 6분위 2864만원, 5분위 2418만원, 4분위 2041만원, 3분위 1704만원, 2분위 1332만원, 1분위 633만원으로 조사됐다. 

16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평균 연봉은 3387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픽사베이>

2015~2016년 근로자의 평균연봉은 2015년 3281만원에서 지난해 3387만원으로 107만원(3.3%) 올랐다. 같은 기간 연봉분위별 평균연봉 상승률은 1분위 5.3%, 2분위 4.6%, 5분위 4.4% 순으로 연봉이 낮은 집단에서 임금 상승률이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2016년 기업규모별 정규직 근로자 평균연봉은 대기업 정규직 6521만원, 중소기업 정규직 3493만원으로 격차가 2배 가까이 벌어졌다.

2015년 대비 대기업 정규직의 평균연봉은 23만원 줄어들고 중소기업 정규직의 평균연봉은 131만원 올랐으나 격차는 여전했다.

한국경제연구원 관계자는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내수 침체, 기업 구조조정 등 대내외 여건 악화에도 지난해 근로자 평균연봉은 전년비 3.3% 상승했다"며 "소득수준 하위집단인 1~2분위 근로자 연봉이 4.6~5.3% 오르고 중소기업 정규직 연봉이 3.9% 오르는 등 소득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집단에서 임금 상승률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