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기자
  • 입력 2017.08.17 10:56
가을 분양가구 전년도 비교 표(일반 분양가구 기준) <자료=부동산인포>

[뉴스웍스=박지윤기자] 정부의 8.2 대책 발표 후 규제지역을 중심으로 과열이 진정되는 가운데 올 가을 전국에서 8만2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1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가을인 8월 중순에서 10월말까지 전국 아파트 8만2841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만3877가구)과 비교하면 조금 줄어든 수준이다. 

8.2 대책이 발표되고 일주일을 넘기자 매도와 매수 문의가 급감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이 속속 등장해 과열이 진정되는 양상이라고 부동산 인포는 풀이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소비자들은 규제에 부담을 느껴 청약단지를 선택할 때 신중해 질 것”이라면서 “건설사들은 고객을 잡기위해 마케팅 전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권 팀장은 청약자들에게 “규제지역의 가점제 강화 등 청약제도 개편, 지방 민간택지 전매제한 강화, 중도금대출보증 건수 제한 등 가을에 규제들이 본격 시행되는 만큼 규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약은 2~3년 후 분양받고 2년 이상 산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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