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7.08.17 19:08

[뉴스웍스=남상훈기자] 정찬우(사진)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이날 임직원들에 보내는 글을 통해 사의를 밝혔다.

정 이사장은 "새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란다"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한국거래소를 떠나려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정 이사장의 임기는 2019년 9월까지로, 아직 2년 이상 남은 상태다.

정 이사장의 사의를 표명하면서 친박계 금융기관장 물갈이가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 이사장은 2012년 한국금융연구원 부원장, 2013년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내며 대표적인 금융권 친박계 인사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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