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기자
  • 입력 2017.08.18 10:38
공유 자동차인 '그린카'에 네이버의 커넥티드카 플랫폼 '어웨이'가 탑재된 모습. <사진=네이버>

[뉴스웍스=박경보기자] 네이버가 ICT(정보통신기술)시장의 큰 화두인 커넥티드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네이버는 커넥티드카 플랫폼 ‘어웨이’(AWAY)를 17일 첫 선을 보였다.

네이버에 따르면 커넥티드카 플랫폼 ‘어웨이’는 자동차 안에서 정보를 얻고 각종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즐길 수 있는 IVI(In-Vehicle Infotainment,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핵심이다.

커넥티드카란 차량이 도로와 타 차량과 정보를 교환하며 소통하는 자동차로 글로벌 자동차업계와 IT업계가 앞 다퉈 뛰어들고 있는 분야다.

‘어웨이’는 네이버 계정으로 로그인해 미리 저장한 목적지로 바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고, 네이버뮤직으로 평소 스마트폰으로 듣던 음악도 자동차에서 곧장 들을 수 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에 저장했던 오디오 클립, 스포츠 중계 등도 자동차에서 즐길 수 있다. 지역 정보를 반영한 ‘수요미식회 맛집 찾아줘’와 같은 목적지 검색도 가능하다.

‘어웨이’는 카셰어링 업체인 ‘그린카’의 공유 자동차들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연말까지 총 1000대의 공유 자동차에 ‘어웨이’를 설치하고 내년에는 3000대까지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송창현 네이버랩스 대표(네이버 CTO)는 "네이버랩스는 사용자를 둘러싼 공간과 환경을 깊이 이해하고 지능적인 이동성이 만들어낼 수많은 가능성에 주목하며 삶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어웨이 역시 차량 내 공간과 운전자의 이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더욱 안전하면서도 가치 있는 삶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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