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7.08.18 11:07
전체 258농가 중 18개 농가 부적합
[뉴스웍스=허운연기자] 경기도 내 258개 산란계 전체 농가를 대상으로 살충제 사용 계란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18개 농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전성 결과를 발표하고, 앞으로 계란 외 메추리알과 육계·토종닭 등 식육, 축산물 가공품 등으로 안전성 검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검사에 통과한 240개 농가의 계란은 즉시 유통이 허용됐다.
18개 농가에서 검출된 살충제 성분은 피프로닐 2건, 비펜트린 15건, 플루페노쓰론 1건 등이다.
이중 농산물품질관리원이 127개 친환경인증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는 13개 농가가. 경기도 동물시험위생소에서 일반 농가 131개를 대상으로한 검사에서는 5개 농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양주 2곳, 광주 1곳, 화성 1곳, 이천 2곳, 파주 2곳, 평택 3곳, 여주 2곳, 남양주 1곳, 연천 1곳, 포천 2곳, 동두천 1곳이다.
살충제 검출 농가 생산 계란은 안전성검사에서 합격을 받을 때까지 출고가 보류되며, 경기도는 2주 이상 간격으로 2회 이상, 2배 물량에 대해 안전성검사를 실시한다.
또 살충제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진 18개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 가운데 농가에서 보관 중인 227만6000개와 유통 중인 278만8000개 등 총 506만4000개를 회수해 18일까지 폐기키로 했다.
한편, 도 관계자는 “계란 표면에 08LSH, 08KSD영양란, 08쌍용, 08SH, 08광명, 08신둔, 08가남, 08양계, 08서신, 08마리, 08JHN, 08JYM, 08부영(양주), 08신선농장, 08LCY, 08맑은농장, 08신호, 08이레 등이 표기된 경우 즉시 경기도 재난상황실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