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기자
  • 입력 2017.08.18 15:11
결핵 역학조사 현황

[뉴스웍스=허운연기자] 최근 한달 간 고려대안암병원 의료인 11명이 결핵으로 신고돼 보건당국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 성북구 보건소는 고려대안암병원(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에서 지난 7월 11일부터 8월 17일까지 의사 5명, 간호사 6명 등 의료인 11명이 결핵으로 신고돼 조사 중에 있다고 18일 밝혔다.

안암병원은 지난 2월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의 심폐소생술과정에서(사후 전염성결핵으로 진단) 결핵균에 노출된 의료인 및 직원 42명을 대상으로 2월부터 어제(17일)까지 접촉자 조사를 시행해 총 7명의 결핵환자를 확인했다.

이중 전염성이 확인된 의료인(1명)의 접촉자 5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 발생은 없었다.

4명의 결핵환자는 올해 결핵안심국가사업의 일환으로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잠복결핵검진을 시행해 발견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감염관리 차원에서 흉부 X선 검사 외에 추가적인 흉부 CT검사를 시행했으며, 미세한 결핵소견을 보이는 경우에도 결핵으로 진단하고 치료를 시행해 추가적인 전파를 차단하고 있다”며 “병원과 함께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시행했으며, 향후에도 병원 내 추가 결핵환자 발생 시 신속한 접촉자 조사를 시행해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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