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기자
  • 입력 2017.08.20 08:00

우리국민 해외여행은 18% 증가

<자료=한국관광공사>

[뉴스웍스=허운연기자] 올 상반기 해외로 나간 국민의 수가 126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북한 도발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여파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675만명으로 줄면서 관광수지 적자가 62억 달러가 넘어섰다. 

19일 한국관광공사가 발간한 ‘관광시장 동향 7월호’에 따르면 상반기 중 해외여행을 한 국민의 수는 1262만762명으로 1년 전보다 18.7%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국내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6.7% 감소한 675만2005명으로, 우리의 해외여행객 수보다 553만1243명이나 적었다. 

국내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6.7% 감소한 675만2005명으로, 우리의 해외여행객 수보다 553만1243명이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올해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은 1월 10.9% 증가를 비롯해, 매월 20% 정도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면 외국관광객은 3월부터 감소세를 보이면서 5월에는 100만명 선이 무너졌으며 6월에도 99만1802명으로, 36.2%나 쪼그라들었다. 

특히 6월 중국인 관광객 수는 사드여파 지속으로 1년 전보다 66.4% 줄었으며, 북한 도발 등 한반도 리스크 영향으로 일본인 관광객이 6.9% 감소하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했다. 6월 해외로 출국한 국민은 18.0% 증가한 209만8126명으로 격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한편, 상반기 관광지출은 127억659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8.6% 늘었으며, 관광수입은 25.6% 줄어든 65억3090만 달러에 불과해, 상반기 관광수지 적자 규모는 62억3500만 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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