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7.08.21 10:02
<사진=릴리안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이후 부작용이 생겼다는 사례가 쏟아져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한 매체에 따르면 식약처는 "생리대 TVOC검출 결과를 접수하고 TVOC가 국내 생리대에서 실제로 검출되고 있는지, 이들 물질이 여성들이 호소하는 증상과 인과관계가 있는지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된 생리대는 깨끗한 나라의 '릴리안' 이다. 이 제품은 여성들이 주로 활동하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생리불순, 출혈량 감소 등의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됐다.

여성들이 주 회원인 한 카페에 최근 몇 달 사이 해당 제품과 관련된 글이 무수히 올라왔다. 한 회원은 "생리가 3일 만에 뚝 멈췄는데 생리대를 안 썼더니 다시 출혈이 있고 생리대를 붙이니 또 멈추고를 반복한다"고 전했다.

다른 회원은 "릴리안생리대를 사용하는 도중 3개월 가까이 생리를 안 하다가 다른 제품으로 바꿨더니 바로 생리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러한 논란에 대해 깨끗한 나라 측은 홈페이지에 "기준에 맞게 생산한 제품으로 안전에 문제가 없다"며 "홈페이지에 전성분 공개를 완료했으며 제품포장백에도 전성분 표기를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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