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08.21 14:36
<사진=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살충제 계란'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의 발언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김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남양주에서 검출된 (살충제 성분)계란이 어디로 갔냐"며 "문재인 정부는 장밋빛 청사진을 내놓지만 들여다보면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게 국민을 속이는 것이고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살충제 계란’ 파문에 대한 책임 소재를 두고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질책한 것이다.

하지만, 김 의원의 이력이 밝혀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정부시절인 2015년 4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식약처장을 지냈으며 2011년에는 식약처 차장, 2008년엔 식약처 국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의 책임 떠넘기기 도가 지나치다”며 “자유한국당에 살충제 계란 사태의 원인이 현 정부의 실책에 있는지 묻고 싶다”고 반박했다.

한편, 인터넷커뮤니티와 김 의원의 페이스북에도 "똥 쳐묻은 개가 겨 묻은 사람 뭐라하네" "대국민 사과후 책임지고 국회의원 사퇴해야" "살충제 계란 만들어질때 뭐하고 있었어요"  "내로남불의 절정일세" 등 비난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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