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08.21 15:35
<사진=KTV 방송화면 캡쳐>

[뉴스웍스=김동호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양승태 대법원장 후임에 김명수(59·사법연수원 15기) 현 춘천지방법원장을 지명했다.

21일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김 후보자에 대해 "소탈하고 부드러운 성품으로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청빈한 생활을 유지하면서도 다른사람에게는 너그럽게 배려하고 포용하여 주변의 깊은 신망을 받고 있다"며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리를 배려하는 한편, 법관으로서 인권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춘천지방 법원장 재직 시절 법관 독립에 대한 확고한 소신을 가지고 사법행정의 민주화를 선도하여 실행하였으며 공평하고 정의로운 사법부를 구현함으로써 국민에 대한 봉사와 신뢰를 증진할 적임자"라고 인선 이유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부산 출신으로 부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고법 부장판사을 거쳐 현재 춘천지방법원장을 맡고 있다. 

김 후보자는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 국제인권법연구회 초대 회장을 지내는 등 법원 내 대표적인 진보적 인사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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