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7.08.22 13:11
선미 '가시나'로 컴백 <사진=선미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동헌기자] 가수 선미가 신곡 '가시나'로 3년 만에 솔로로 컴백한 가운데 걸그룹 원더걸스 탈퇴 이유가 재조명되고 있다.

선미는 지난 2010년 학업을 이유로 갑작스럽게 원더걸스를 탈퇴했고, 3년 7개월 후 솔로로 돌아와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선미는 인터뷰에서 "제가 16살때부터 너무 어린 나이에 활동을 해서 그런지 쉴 틈이 없었다. 대중분들에게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무대에 설 기회가 정말 많았는데도 제가 어려서 그랬는지, 생각할 틈이 없어서 그랬는지 그 기회들이 감사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더걸스를 탈퇴하고 후회를 안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제가 앞으로 좋게 나갈꺼니까 당장이 아니더라도 가수로서 앞으로 보여줄 기회가 많을 테니까 그것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22일 선미 '가시나(Gashina)'를 발표하며 컴백했다.  '가시나'는 유명 프로듀서들이 포진해있는 '더 블랙 레이블(The Black Label)'과 공동 작업을 통해 야심차게 준비한 음악이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선미는 "원더걸스 해체 후 멤버들 중 가수로 활동하는 첫 타자다. 다른 멤버들도 열심히 준비 중인데, 제가 시작을 잘 끊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를 옮긴 이유에 대해 "10년 동안 JYP엔터테인먼트에 있었기 때문에 떠나는 게 어려운 일이었다. 성격 자체가 뭔가 바뀌고 낯선 걸 두려워하는 성격이다"라며 "결심을 하게 된 계기는 내가 보는 시각이 한정된 것 같았다. 볼 수 있는 시야가 더 넓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선미의 신곡 제목 '가시나'는 세 가지 의미를 내포한 중의적인 표현이다. 꽃에 돋아 난 '가시'의 표현, 이별 앞의 되뇌임인 '왜 날 두고 가시나', 순 우리말 '가시나'에 '아름다운 꽃의 무리'라는 뜻이 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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