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08.22 16:20

우려보다는 기대감 높아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흥국증권은 하이트진로에 대해 2분기 수익개선에 의미를 두며, 3분기는 실적 우려보다는 기대가 크다고 분석했다.

하이트진로는 올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910억원, 35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27% 증가하면서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성적을 거뒀다.

흥국증권 정희진 연구원은 22일 “경쟁사인 OB맥주 파업 영향과 함께 성수기 시즌 도래로 레귤러 및 리뉴얼 제품과 필라이트 등의 판매호조세(2분기 50만 상자→3분기 200만 상자 이상 예상)에 힘입어 지난 3년간 부진했던 맥주사업부문의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다”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주력사업인 소주부문에서 안정적인 성장 지속, 맥주부문 성수기 도래 및 구조조정 효과로 실적개선 기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기조를 통한 고 배당주(2017년 예상 배당수익률 3.8%) 매력도 부각됐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소주부문 역시 업계 내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2분기 부산 등 영남권에서 약 2% 정도 시장점유율이 확대됐다”며 “3분기에도 소주부문에서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맥주사업 역시 구조조정 및 가격인상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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