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기자
  • 입력 2017.08.24 16:15

문 대통령 "이런 일 재발 않게 교훈으로 삼아야"

문재인 대통령이 '살충제 계란' 파동과 관련해 "이번 사태의 전 과정을 기록해 문제를 발견하고, 개선책을 마련하도록 백서를 발간하라"고 지시했다.

[뉴스웍스=허운연기자] ‘살충제 계란’ 파동의 전 과정을 기록하고, 개선책을 마련하도록 백서가 발간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며 “이번 사태의 전 과정을 소상하게 기록해 문제를 발견하고, 그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백서를 발간할 것”을 지시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초기 부처 간 혼선이 있었던 점 등에 대해 위기관리매뉴얼 개편 사항에 반영할 필요성을 확인했다”며 “사육환경, 안전관리, 친환경인증 등 축산업 근본 개선과 법령 정비, 부처 간 기능재조정을 포함한 식품안전관리시스템 정비, 식품안전, 영양 등 식품 관련 이슈를 종합 관리할 범부처 차원의 국가식품관리시스템 구축을 핵심과제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식품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축산업 개선 TF를 즉시 구성하고, 총리실 중심으로 관계 부처 합동 식품안전관리 개선 TF도 구성·운영해 전문가, 소비자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한편, 국정과제 중 하나인 ‘휴식 있는 삶을 위한 일과 균형 실현’을 위해 정부가 모범 고용주로서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청와대는 본인에게 부여된 연가를 최소 70% 이상 사용하도록 독려하고,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지정해 특별한 업무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정시 퇴근해 일과 가정이 양립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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