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08.25 11:33

3분기 매출 8320억원, 영업이익 420억원 예상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5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2조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가총액 수준이 너무 낮다고 밝혔다.

케이트투자증권 최진명 연구원은 “하이투자증권이 매각될 경우 3분기 확보되는 현금은 약 1조원이고 보유중인 현대중공업 지분도 매각하면 1조원 추가 확보가 가능하다”며 “현 시가총액은 저평가되어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시너지가 없는 금융 자회사의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및 경영 효율화가 예상된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지난 2015년 수준과 유사한 수주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차후 현대중공업 해양플랜트 수주에 따른 간접수혜도 투자포인트”라고 지적했다. 그는 “3분기 매출액은 8320억원, 영업이익 4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타 계열사 대비 노사분규가 없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현대미포조선은 지분 가치가 2조원이고, 자체 사업 가치는 7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이 최소 2조7000억원 이상이 가능하다”며 “수주 실적이 양호해 3분기에 잔고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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