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기자
  • 입력 2017.08.28 13:20
<사진=티맵 공지사항 캡처>

[뉴스웍스=박경보기자] SK텔레콤이 운전자 인식 개선과 교통사고 피해 감소를 위한 캠페인을 벌인다.

SK텔레콤은 대한자동차경주협회와 손잡고 1000만명이 이용하는 모바일 내비 ‘티맵’을 기반으로 국내 운전자 인식 개선 및 교통사고 피해 줄이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UN이 주도하고 국제자동차연맹이 추진 중인 이 캠페인은, 지난 2011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10년 간 전 세계에서 500만명의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부터 대한자동차경주협회 주도로 시작되는데, SK텔레콤이 캠페인 확산에 힘을 보탰다.

국제교통포럼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12명으로 세계 5위의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서울은 교통사고가 인적 재난 사고 1위로 꼽힐 만큼 피해가 커 캠페인 도입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캠페인은 기존 주입식 정보 전달 방식의 캠페인과 달리, 운전자들의 적극적인 행동 개선을 유도하는 게임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와 SK텔레콤은 28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한 달간 ‘티맵’의 ‘200km 안전운전 하기’ 이벤트를 통해 바른 운전을 한 상위 200명에게 다양한 경품을 지급하기로 했다.

1등은 세계랠리선수권(WRC) 현대 월드랠리팀 유럽 경기 VIP 참관권 2매(1,500만원 상당), 2등 10명에게는 최첨단 운전자지원장치 ADAS(130만원 상당) 등을 제공한다.

이해열 SK텔레콤 티맵 사업본부장은 “글로벌 교통안전 캠페인에 국내 내비인 T맵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캠페인이 운전자들의 운전습관을 점검하고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것은 물론 교통사고 줄이기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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