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기자
  • 입력 2017.08.29 16:10

반려동물 관련 '웰빙·럭셔리 서비스업' 상표출원 29% 늘어

반려동물 가구가 늘면서 관련 특허출원도 증가 추세다.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기자]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 발표에 따르면 반려동물 보유 가구 비율이 21.8%에 달해, 5가구 중 1가구 이상이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특허청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위해 기꺼이 지출하려는 소비인구가 크게 늘면서, 이에 대한 웰빙·럭셔리 서비스업과 관련된 상표출원이 크게 증가했다. 

최근 4년간 반려동물에 대한 웰빙·럭셔리 서비스업 상표출원은 2013년 총 1274건에서 2016년 1644건으로 29% 증가했다. 올해도 7월말 기준 총 1077건 출원돼 전년동기 대비 12% 가량 늘었다.

관련 출원증가는 미용·화장업에 대한 출원이 2013년 399건에서 2016년 580건(약 45%)으로, 숙박·호텔업이 556건에서 753건(약 35%) 각각 증가한 것처럼, 반려동물을 예쁘게 꾸며주고 싶거나 휴가 시 반려동물과 함께 숙박 가능한 장소에 대한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전통적인 방식의 서비스인 산책·돌보기업은 약 12% 감소했다.

최규완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이웃과의 교류가 줄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하려는 수요가 늘었다”며 “반려동물을 친자식처럼 여기는 문화가 정착됨에 따라 관련 지출도 증가 추세로, 상표출원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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