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기자
  • 입력 2017.08.29 18:17

콘서트‧미술전 등 임직원 위한 문화행사도 꾸준히 개최

광동제약 직원들이 본사 2층 가산천년정원에서 가수 안예은의 콘서트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동제약>

[뉴스웍스=박지윤기자] "직원을 쉬게 하자" "잘 노는 기업이 일도 잘한다" 

광동제약이 직원들의 휴식을 보장해 업무 몰입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기업문화 혁신의 첨병으로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임직원의 휴가를 장려하고, 창의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등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광동제약은 최근 직원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주는 ‘리프레쉬’ 휴가를 만들어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만 5년 근속한 임직원이 본인의 연차를 이용해 연속 5일 동안 쉴 수 있는 제도다. 휴가 전후 주말을 활용하면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다.

또 본인 생일과 결혼기념일에 휴가를 사용하는 ‘생일 & 결혼기념일 연차 휴가’도 함께 시행된다.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이 휴일인 경우에는 해당일 전후 영업일로 대체해 사용할 수도 있다.

매주 수요일을 ‘패밀리데이’로 정해 가족과 함께 저녁 시간을 보내도록 장려하기도 한다. 매월 둘째‧셋째주만 시행되다가 최근에는 매주 수요일로 확대됐다.

매월 중순 금요일 징검다리 휴일에 전 직원이 연차휴가를 쓰는 ‘전사 권장휴가’와 창의적인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매주 금요일 편한 복장으로 출근하는 ‘캐주얼데이’도 실시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본사 2층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가산천년정원’ 등에서 임직원을 위한 문화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가장 인기 있는 이벤트는 가산콘서트로 실력 있는 신인들이 미니콘서트 형태로 공연을 펼친다. 최근 개성파 신인가수 안예은, 팝페라 아이돌그룹 ‘파라다이스’ 등이 본사를 방문해 신나는 공연을 선보였다. 지난 5월에는 평택 북부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와 약 250여명의 임직원이 윤효간 피아니스트의 ‘피아노와 이빨’ 공연을 즐겼다.

광동제약 직원들이 본사 2층 가산천년정원에서 개최된 '청춘걸다展-그리고 봄' 미술전시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동제약>

미술 전시회도 꾸준히 개최한다. 지난해 6월 팝&미디어 아티스트 김일동 작가, 제이로 작가의 ‘시공상상전(展)’을 시작으로, 최근 청춘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예술작품으로 표현한 ‘청춘걸다전(展)’이 2회 전시됐다. 직원들이 휴식시간에 전시회를 방문해 높은 수준의 예술작품을 즐길 수 있어 창의력을 자극하고, 색다른 휴식을 취하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됐다. 

최성원 광동제약 부회장 <사진제공=광동제약>

광동제약 관계자는 “최근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기 위한 여러 제도를 시행해 구성원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임직원의 충분한 휴식 보장, 창의적인 근무 환경 조성 등 기업문화 혁신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동제약은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액 1조원(2016년 연결재무제표 기준)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5664억원(연결재무제표 기준)을 기록해 광동제약은 2년 연속 매출액 ‘1조 클럽’ 달성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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